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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용의자는 한국인 3명…파타야서 무슨 일이

2024-05-12 2,46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참 충격적인 일인데 사회부 이새하 기자 '아자' 시작합니다. <br> <br>Q1. 파타야,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인데 정말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건가요? <br><br>태국 유명 휴양지로 말씀하신 것처럼 한국인도 정말 많이 찾는 곳이라 충격이 더 큽니다. <br> <br>호텔 등이 몰려 있는 파타야 해변에서 내륙으로 약 8km 떨어진 맵프라찬 저수지에서 시신이 든 드럼통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관광지와는 거리가 있다곤 하지만 섬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> <br>Q2.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'수장'시켰는데요. 안에 시멘트가 가득 차있었다고요? <br><br>범죄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 진짜 현실에서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태국 현지 방송을 보면 잠수부 3~4명이 불을 켜 놓고 밤중에서 수중 수색을 합니다. <br> <br>그리고 물속에서 발견한 드럼통을 여러 개 줄로 묶어 성인 남성 10명이 줄다리기하듯 물 밖으로 끌어당기는데요. <br> <br>검은색 플라스틱 통인데 안에 시멘트를 가뜩 채워놔 무거웠던 겁니다.<br> <br>Q3. 발견 당시 시신 상태는 어땠나요? <br> <br>드럼통 바닥을 따서 열어보니 딱딱하게 굳은 시멘트 안에 시신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현지 방송은 알몸 상태의 시신이 웅크린 상태로 들어 있었고 열 손가락 모두 잘린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옷차림과 지문으로 피해자가 누구인지 파악 못 하게 하려는 수법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4. 영화처럼 '완전범죄'를 꿈꾼 것 같은데요. 일주일 만에 탄로가 났습니다. <br><br>범인들이 용의주도했던 건 맞습니다. <br> <br>현지 방송이 입수한 CCTV를 보면 용의자들은 지난 3일 새벽 2시쯤 한 가게 앞에서 피해자를 에워싸고 파타야로 향하는 렌터카에 태웁니다. <br> <br>중간에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타고 파타야로 간 뒤 저수지 주변 숙소에 머뭅니다. <br> <br>그러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게 납치 당일인 3일 오후로 파타야의 한 철물점 같은 가게입니다. <br> <br>용의자들은 여기서 1미터 높이의 검은색 플라스틱 통은 물론 범행에 쓸 밧줄도 태연히 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 <br><br>그리고 하루 뒤인 4일 밤 9시쯤 픽업트럭 짐칸에 검은 물체를 싣고 저수지로 향했고 1시간여 뒤에 숙소로 되돌아왔습니다.<br> <br>깜깜한 밤에 시신을 유기했고 저수지 바닥 깊이 가라앉은 만큼 완전 범죄도 가능했는데 일주일 뒤인 11일에 드럼통이 발견됐습니다. <br><br>4일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들은 7일 정오 무렵 한국에 있는 피해자 어머니에게 협박 전화를 합니다. <br> <br>이후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고 한국 대사관을 통해 태국 현지 경찰이 추적이 나섰고 나흘 만에 시신을 찾아낸 겁니다.<br> <br>용의자들은 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 우리 돈 약 1억 1천만 원을 몸값으로 내든지 아니면 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한 것인데 결국, 돈 욕심에 덜미가 잡힌 겁니다.<br> <br>Q5. 용의자는 한국인 3명이라고요. <br><br>어머니로부터 신고받고 수사에 나선 경남경찰청은 오늘 살해 용의자가 3명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중 한 명은 지난 9일 태국을 출국해 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 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태국 경찰 역시 용의자 3명 모두 한국인으로 특정했는데 현지에 남아 있는 나머지 2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. <br><br><br /><br /><br />이새하 기자 ha1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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